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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많아져서 기본의 보조배터리 외에 20000mAh의 고속충전 모델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바로, 알로코리아입니다.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단점 또한 있어서 이번 구매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의 중요성
예전에는 가지고 있던 보조배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직접 구매한 것도 있고, 사은품으로 받은 것도 많았는데, 부풀어서 버리거나 지인에게 주어서 이제는 삼성전자 10000mAh 1개만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 5000, 10000, 20000mAh의 용량 모두 정상으로 부풀지 않고 꽤 오래 사용하였는데,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였습니다.
그런데, 샤오미 역시 중국에서 만들었고,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부풀어서 버렸습니다. 같은 중국 제조이더라도 어떤 브랜드가 관리하고 유통하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구매 후기
최근에 출장 및 외근이 잦아서 고속충전기와 케이블을 구매하다가 기존의 삼성전자 외에도 추가적인 대용량 보조배터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꽤 오랫동안 검색을 하였습니다.
마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여름 시즌의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로 베이스어스(BASEUS)를 구매할까 생각하였지만, 샤오미의 경우와 동일하게 금방 부풀고 고장이 나지 않을까 우려가 되어서 네이버와 쿠팡에서 후기가 좋은 것을 찾았습니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 20000mAh가 25W 출력이고, 5만 원 대의 가격이 괜찮아서 최종으로 구입하려던 중, 알로코리아를 발견하였습니다.
알로코리아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 모델은 쿠팡과 네이버의 상세 페이지 내용이 믿음직하고, 가격도 적당하면서, 후기도 괜찮은 듯하여 배송비 포함해서 3만 원 중반의 가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알로코리아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20000 allo KOREA Premium Portable Battery Charger 20000mAh 용량은 20000mAh입니다. 기본적으로 쓰기에는 10000의 용량이 적당하지만, 외부에 자주 다니다 보면 10000으로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노트북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00은 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25000, 30000, 40000mAh 등 대용량 보조배터리가 많지만, 적당한 무게와 크기, 가격, 사용성 등을 생각했을 때는 20000의 용량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만 이상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비행기 탑승 시 기내 반입이 불가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25000까지는 괜찮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적당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게와 그립감
공식적인 무게는 415g입니다. 기본 용량을 생각할 때는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습니다. 이 정도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아이폰이나 갤럭시 외에도 아이패드, 맥북, 그램, 갤럭시북 등의 노트북도 충전하게 되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는 사용성을 생각했을 때,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지금보다 조금 더 무겁더라도 그립감이 좋기 때문에 크게 문젯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옆으로 조금만 넓었어도 불편했을 것 같은데, 가로와 세로 길이가 균형을 잘 맞춰서 잡는 느낌이 무광 재질과 함께 참 좋습니다.
디자인
외부 소재는 매트하고, 진한 그레이 컬러입니다. 알로(allo) 로고가 귀엽고 심플하게 새겨져 있는데, 무난하면서 깔끔해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좌우 사방이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서 세련되어 보이고, 상단의 충전 단자와 전면의 LED, 확인 버튼 외에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모습입니다.
충전 단자와 속도
입력은 USB-C와 5핀을 통해서 가능하고, 출력은 USB A와 Type-C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5핀(pin)의 탑재입니다.
분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에서 봤을 때는 5핀이 아닌 USB-C 2개로 보았는데, 받고 보니 5 핀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보았고, 만일 미리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알로코리아와 함께 비교 대상으로 삼성전자 20000mAh 25w를 보았는데, 충전 속도가 더 빠르고, A/S도 믿을 수 있고, 5핀 단자가 없이 USB-A와 C만 있습니다.
5핀 탑재는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정말 아쉬운데, 로지텍 MX Master 마우스 충전으로 5핀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충전 입력과 출력은 모두 최대 18w까지 가능합니다. 더 빠르면 좋겠지만, 느린 것이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갤럭시는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여 매우 빠른 충전이 가능하지만, 소모되는 속도 역시 빠릅니다. 그에 반해 아이폰은 초고속은 아니어서 조금 더디게 충전이 되지만, 소모되는 속도도 매우 더딥니다.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라는 OS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충전 속도와 방식에 차이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67w, 100w 등의 더 빠른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입출력 모두 18w 가능하고, USB-PD와 QC3.0 초고속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최적의 전압을 알아서 조정하여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가변 전압 기술이 적용되어서 많은 상황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USB-A 2개, C 1개를 통해서 최대 3개의 디바이스 충전을 할 수 있는데, 2개 이상을 연결하면 고속 충전이 아닌 일반 충전으로 전환이 됩니다.
장점
알로(allo)의 보조배터리 자체만 보면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적당한 무게감과 좋은 그립감, 각종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속 충전 시 알림 LED를 따로 탑재해서 고속 충전 지원(9V, 12V) 및 USB-PD 3.0 충전기를 사용할 때, 고속 충전 모드로 충전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터리가 탑재된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충전 효율이 중요한데,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출력을 차단하고, 과충전 시 고온의 상승을 방지할 수 있고, 과전류로 인한 보호 IC 회로도 적용이 되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아이폰과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맥북이나 그램, 갤럭시북과 같은 노트북의 PD 충전, 에어팟이나 기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면 필요한 전압이 각기 달라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가변 전압 충전 기술 역시 적용되어 안심됩니다.
단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5핀의 탑재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외에는 5핀을 사용한 디바이스나 액세서리는 되도록 피하는데, 상세 페이지에서 더 세밀하게 보지 못한 제 탓이 큽니다.
5 pin의 경우는 충전 외에는 사용할 일이 없는데, USB-C 2개가 아닌 왜 5핀을 적용했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동봉된 기본 케이블에 5핀이 있어서 추가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1개의 디바이스 충전할 때에는 고속충전이 가능하지만, 2개 이상은 일반 충전으로 전환되는 것 역시 18w의 저출력이 그 원인인 것 같습니다.
추천할까요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을 생각하면 좋을 수 있지만, 2가지 단점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만 원 정도의 가격을 더 지불하면 대안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알로코리아 브랜드를 믿고 좋아하는 분은 써도 무방하지만, 처음 구매하거나 대안을 알고 계신다면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을 구매하든 정말 상세하게 살펴보고, 비교한 후 결정하는데, 이번에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 구매 및 사용하시는 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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