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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계열의 브랜드인 CMF에서는 스마트워치로 워치 프로(Watch Pro)를 출시하였습니다. 디자인은 애플 워치 그대로이면서 소재가 약간 다릅니다. 가격 또한 가성비 좋게 매우 저렴하지만, 다양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자세한 후기를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낫싱 스마트워치

낫싱(Nothing)은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고,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투명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유명해진 브랜드입니다.

 

투명해서 독특한 모습과 함께 폰트 스타일도 도트(Dot)와 같이 사이버틱한 미래 지향적이어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디자인을 보면 애플을 모티브로 한 게 많고, 기능적으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낫싱 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폰 원(Phone 1), 폰 투(Phone 2)와 블루투스 이어폰인 이어 스틱(Ear Stick), 이어 투(Ear 2)에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로 워치 프로(Watch Pro)를 출시하였습니다.

 

독특한 점은, 낫싱 공식 홈페이지(kr.nothing.tech) 그 어디에도 워치 프로에 대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cm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mf 공식 홈페이지(intl.cmf.tech)를 보면 cmf by NOTHING 문구가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하위 브랜드로 마케팅 전략 또는 라인업 정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CMF 워치 프로 디자인

CMF 워치 프로

낫싱 계열의 CMF 브랜드는 스마트워치인 워치 프로와 함께 갤럭시 버즈와 동일한 이름인 버즈 프로(Buds Pro)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도 있습니다.

 

CMF 워치 프로는 낫싱(Nothing)이 추구하는 독특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심플하면서 매트한 소재와 애플 워치 디자인 그대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컬러는 메탈릭 그레이(Metallic Grey), 다크 그레이(Dark Grey) 2종류이고, 워치 밴드 컬러는 오렌지, 다크 그레이, 실버 3가지 종류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애플 고유의 워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어서 마치 애플 워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소재는 매트하여 상당히 이질감 없이 손목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습니다.

 

애플 워치와 한 가지 다른 점은 용두를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누르는 버튼 형태입니다. 그래서 아이폰 사용자가 사용할 때 다소 혼동될 수 있음은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젤도 애플 워치에 비하면 두껍습니다. 단일 모델로 CMF 워치 프로 그대로를 보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베젤이 두껍다는 것은 그만큼 투박하게 보일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기능

아직은 한국 정발(정식 발매)이 안된 상태이지만, 글로벌 버전을 구매하거나 해외 직구로 사는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한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지만, 간혹 중국어 간체자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이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자 메시지와 카톡 알림 등 정상적으로 한글 표출이 되고,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 되기 때문에 상시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 스피커로 통화할 때 품질이 꽤 좋은 편이어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들립니다.

 

다만, 통화 알림이 와서 확인을 해보면 발신자의 연락처에 있는 이름이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전화번호 그대로가 표시됩니다.

 

심박수와 혈중산소포화도(Sp02), 스트레스 지수 측정, 수면 상태 등 헬스 건강 관련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96인치의 아몰레드(AMOLED)이고,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340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15일 이상까지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격

패키지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지만, 정식 가격은 69달러입니다. 한화로 생각하면 9만 원(환율 1300원 정도) 전후입니다.

 

다양한 오픈 마켓이나 해외 직구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와 11번가의 아마존에서 구매하면 9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로 비교적 공식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CMF 공식 스토어(CMF BY NOTHING Official Store)에서 9만 3천 원 정도이고, 11번가 아마존은 1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11번가 아마존의 경우, 우주 패스 구독자는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알리에서는 행사 이벤트 기간에는 더욱 저렴하기에 그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점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 등과 같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페어링 연결 후, 통화나 문자 알림을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많습니다.

 

물론 헬스케어를 위해서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상태, 스트레스 확인과 같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과 끊기지 않는 블루투스 연결입니다. 하지만, CMF 워치 프로는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가 많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자주 끊어져서 아이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전화나 메시지 알림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애플 워치는 Apple Watch OS를 사용하고, 삼성 갤럭시워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Google Wear OS를 사용합니다.

 

반면, 낫싱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닌, 자체 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보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앱 설치가 다소 어렵거나 까다롭습니다.

 

애플이나 갤럭시가 아니기 때문에 애플 페이,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NFC 기능 자체가 없어서 결제는 불가합니다.

 

 

후기

10만 원 정도의 가격에 스마트워치로 CMF 워치 프로를 한 번쯤 사용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애플 워치와 비교했을 때, 넘사벽의 오래가는 배터리 타임은 정말 좋습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매트한 소재가 주는 느낌도 참 좋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기능이 부족하고, 블루투스 연결이 자주 끊기고, 아이폰이나 갤럭시와의 연동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원하는 알림이나 전화번호 이름 표시 등의 기능이 아쉽습니다.

 

낫싱 브랜드가 주는 독특한 이미지로 인해서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CMF 워치 프로는 가성비 제품이지 프리미엄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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