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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전에 블라우풍트 블루투스 이어폰(BLP-BE331W) 구매 및 약간의 사용 후기를 포스팅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대략 일주일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사용했던 리뷰를 남겼는데, 2주가 흐른 오늘, 자세한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용하게 된 이유

블라우풍트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기 전에는 애플의 아이폰 유저로서 에어팟만을 생각하였습니다. 다른 제조사나 저가 제품의 구매를 고려한 적이 단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아이폰은 무조건 에어팟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쿠팡에서 우연히 검색 중에 2~3만 원의 저렴한 가격인 와이어리스 이어폰을 보게 되었고, 에어팟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이 구매하였고, 후기 내용 또한 좋은 것을 보고 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하던 중에 독일에서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블라우풍트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마침 골든 박스에 할인으로 떠서 구매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후기를 기록하였습니다.

 

 

 

블라우풍트(BE331W) 장점

그로부터 2주가 흐른 오늘, 그동안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토대로 자세한 장단점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가격

블라우풍트 이어폰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팟은 기본 20만 원이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프로는 더 비쌉니다. 그에 맞는 대안으로 마샬 마이너 3(Marshall MINOR III) 모델이 있는데, 디자인은 거의 압도적인 모습입니다.

 

마셜의 마이너 3을 알고 나서 디자인에 큰 매력을 느끼고, 구매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는데, 가격에 비해 큰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음이 단단한 디바이스가 좋은데, 음질은 평이하지만, 디자인이 좋다는 리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디자인을 제외하고 기능이나 음질은 평이했습니다.

 

11번가 아마존 직구를 통해서는 11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고, 다른 마켓의 구매 대행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 한국 정식 수입으로는 16만 원 정도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가격에 마셜 마이너 3을 구매한다고 한다면 조금 더 보태서 애플 에어팟 시리즈를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3만 원이 안 되는 블라우풍트 BE331W이 제공하는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 평이한 음질을 생각했을 때, 여러 번 구매하여도 괜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편한 착용감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의 특성상 착용감이 매우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귀가 작은 편이어서 그런지 오픈형임에도 꽉 찬 느낌이 납니다. 에어팟이나 마샬 마이너 3은 이어버드가 조금은 크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직접 착용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확실한 비교를 할 수 없음이 아쉽지만, 블라우풍트 이어버드 역시 작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착용감이 매우 편합니다. 꽤 장시간 착용하고, 운동하거나, 운전을 하면서 끼고 있어도 아프거나 불편한 점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면 착용감이 매우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개인은 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라우풍트에는 ANC를 지원하는 커널형 이어폰도 있습니다. 약 1만 원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에(4만 원이 안 됩니다) 차후에 구매해 볼 생각입니다.

 

 

 

 

단점

여러 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두드러지는 현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민감한 터치감

케이스를 오픈과 동시에 아이폰에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이어버드를 빼서 귀에 꽂으면 '연결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면서 바로 음악이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케이스에서 빼거나 다시 넣을 때, 이어버드에 터치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즉, 터치 감도가 매우 예민하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대다수의 오픈형 이어폰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마이너 3 역시 터치 감도가 매우 예민해서 불필요한 음악의 재생이나 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블라우풍트 BE331W 역시 원하지 않는 터치가 되기 때문에 음악이 자동 재생되는 일이 잦습니다. 참 불편한 일입니다.

 

 

늦은 반응 속도

터치감이 민감함에도 음악을 재생 중에 터치하였을 때, 약간의 딜레이가 존재합니다. 음악이나 음성을 듣다가 이어버드를 터치하면 바로 멈추거나 다시 재생을 해야 함에도 약 1~2초 정도 늦게 반응합니다.

 

물론 1~2초가 짧은 순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재생 중인 음악이 멈춰지고, 다시 플레이하는 그 찰나가 매우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삼성 갤럭시 버들인 버즈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터치하면 바로 멈추거나 재생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경험에 비하면 반응 속도가 너무나 느립니다.

 

 

통화 시

아이폰 통화 시 사진

블라우풍트 블루투스 이어폰을 장착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방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을 때는 꼭 스피커 모드에서 BE331 모드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이 방법을 모른 채 걸려 온 전화를 받는데, 상대방의 음성이 들리지 않아서 연결이 해제된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걸려 온 전화의 키패드에서 스피커 or 아이폰 or BE331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상대방의 목소리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마셜 마이너 3 역시 아이폰에서는 동일한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샬 마이너3와 비교를 계속하는 이유는 다양한 장점 속에서 여러 가지 단점이 있어서 검색 중에 마샬 마이너 3 정도는 돼야만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살펴보았지만, 블라우풍트 이어폰의 기능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갤럭시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하였지만, 아이폰 유저로서 통화할 때, 또 한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 매우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만족할 수 있는 것은, 통화 품질은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마이너3의 경우에는 통화 품질이 매우 안 좋다는 글이 많습니다)

 

 

 

 

그러면 추천?

케이스 사진

블라우풍트 BLP-BE331W의 가격은 쿠팡에서 3만 원이 채 못됩니다. 그만큼 저렴합니다.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는 SKY Fit(스카이 핏)과 같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납득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16만 원이 넘는 마샬 마이너3를 구매할 생각으로 꼼꼼히 살펴보면서 블라우풍트와 기능이나 만족감(디자인 제외)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디바이스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전철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있을 때, 소리가 약간 튀는 듯한 현상이 있긴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고, 그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 편한 착용감, 그리고 무난한 기능을 생각했을 때, 라이트 한 사용을 하는 분들께는 합리적인 소비의 기회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검색 중에 오픈형 이어폰은 블라우풍트, 스카이 핏, 브리츠, 그리고 마샬 마이너 3, 애플 에어팟이 있습니다. 커널형의 대안은 정말 많지만, 오픈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렴하면서 무난하게 사용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개봉 및 약간 사용 후기

 

 

블라우풍트 AAC ENC 와이어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BLP-BE331W 후기

블라우풍트 BLP-BE331W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 대비 품질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음질이 좋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와이어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깔끔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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