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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의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를 사서 몇 주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점이 많지만, 중요한 단점 몇 가지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있는 로지텍 MX Master와 비교 후기도 남겨보았습니다.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 MX Master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사용했던 일반 블루투스 마우스 중에서의 최강자는 로지텍 MX Master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세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2016년 정도에 구매했을 것 같은데, 벌써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혀 불편함 없이 쓰고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1세대 이후 2, 2s, 3, 3s for mac 등의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었고, 기기 변경의 유혹이 있었습니다. USB-C 충전을 시작으로 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성능 및 기능 등을 생각하면 바꾸고 싶었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아래의 비교 후기에서 상세하게 기록하겠지만, MX Master의 특장점은 무한 스크롤과 안정감 높은 그립감, 퀄리티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기능이 많은데, 한번 사용해 보면 다른 마우스는 불편해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장점이 정말 많습니다.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

로지텍 MX Master는 블루투스 형태입니다. 유니파잉 리시버 자체가 없습니다. 하단에 1, 2, 3번의 버튼을 클릭하여 최대 3대의 디바이스를 전환하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는 유니파잉 연결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개의 노트북이나 PC와만 연동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MX Master와 노브랜드 저소음 마우스 비교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코너를 쇼핑하던 중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발견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선 및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노트북을 휴대하기 때문에 키감이 적응되어서 굳이 다른 키보드가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선 마우스를 유심히 살펴보았고, 다양한 후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세계 계열사에서 직수입한 것으로 판단하는 이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는 7천원이 안 되기 때문에 가볍게 사용하다가 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가성비는 참 좋을 수 있지만, 이미 로지텍 MX Master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노브랜드 마우스를 쓰는 것 자체가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무실용으로 정말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을 찾다가 메이저 브랜드의 높은 가격보다는 한 번쯤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래의 단점 글에서 기록하겠지만, 가격이 참 큰 메리트가 있지만, 단점이 너무나 많은 마우스여서 몇 번 쓰다가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교 후기

가격 자체로만 봐도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와 로지텍 MX Master는 비교할 수 없는 액세서리입니다. 그럼에도 비슷한 모양과 컨셉 자체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크기

2개 마우스 우측 사진

노브랜드 저소음의 경우 인터넷 후기에서만 살펴봤기에 정확한 크기를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이마트에 방문하여 구매해서 포장을 뜯고 나서 사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기대보다 너무 작았기 때문입니다.

 

로지텍 MX Master는 일반 여성이 쓰기에는 매우 큰 크기입니다. 손이 큰 저로서는 그립감이 매우 우수하여 너무 만족스러운데, 노브랜드 저소음의 경우에는 손이 작은 남성이나 일반 여성분들에게 적당한 크기입니다.

 

첫 구매 시, 가격만 생각했기 때문인지, 기대 이하의 작은 크기 때문에 그립감이 불편하고, 그동안 로지텍에 적응이 되어서 처음부터 불만족이었습니다.

 

 

모양(구조)

2개 마우스 좌측 사진

작은 크기가 참 아쉽지만, 구조 자체는 로지텍 MX Master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일반 마우스는 좌우 높이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노브랜드와 로지텍 모두 좌측은 높고, 우측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모양입니다.

 

이런 형태이기 때문에 그립감이 좋고, 사용하면서 피로감이 덜 느껴지고, 손도 덜 아픈 형태라서 만족스럽습니다. 만일, 작은 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노브랜드 저소음을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릭감 및 소음

MX Master는 저소음이 아닙니다. 1세대 이후의 버전인 2, 2s, 3, 3s for mac의 경우, 저소음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지 살펴보지는 않았는데, 사무실에서 쓰고 있다 보면 클릭할 때, 마우스 휠을 돌릴 때 비교적 큰 소리가 나서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 전면

그에 비해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는 이름 그대로 저소음입니다. 지금까지 저소음 마우스, 키보드 등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정말 조용합니다. 그리고 클릭감이 매우 부드럽고, 손가락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이래서 저소음이 유명한 것 같습니다.

 

MX Master를 클릭하고 있다 보면 그립감은 좋을 수 있지만, 오른손 검지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노브랜드 저소음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클릭을 하더라도 아프지 않습니다. 그만큼 손가락에 부담을 덜 주는 구조이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참 좋습니다.

 

 

 

장점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 후면

앞에서 적었던 것처럼 가격 대비 품질을 생각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7천원이 안 되는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소음의 클릭, 손가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구조, 손이 크지 않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모양(형태), 무엇보다 가격 등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이마트와 노브랜드 정식 매장, 그리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어서 집 근처의 이마트 및 노브랜드 매장에 직접 방문하면 정가에 살 수 있습니다.

 

 

 

 

단점

개인적으로는 작은 크기여서 아쉽지만, 저소음의 품질이 좋아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것보다 더 불편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인식 끊김 현상이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오랫동안 블루투스 형태의 마우스만 사용해서인지 유니파잉의 불편함과 구시대적인 방식을 잘 몰랐습니다. 쉽게 생각해 보면 블루투스가 오히려 더 자주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아니면 유니파잉의 단점에 따른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브랜드 저소음 무선 마우스 우측면

노트북 USB 단자에 유니파잉 리시버를 꽂고 사용하기에 1M나 되는 거리가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 PC를 사용한다면 최대 1M까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함에도 마우스가 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예로, 윈도우 10 화면의 좌측 정도에 마우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갑자기 어느 순간 우측 상단에 마우스 포인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발생합니다.

 

윈도우 10 또는 11 버전에서는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유니파잉 리시버만 장착하면 바로 인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드라이버 문제가 아닌 저렴한 가격의 품질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으로는 좌측의 뒤로 가기 버튼이 딸깍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저소음 마우스여서 좌, 우측의 클릭 소리는 매우 조용하고, 부드러운 키감을 주지만, 좌측의 전, 후 이동키의 경우에는 매우 경쾌한 딸깍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와 로지텍 마우스 비교

일반 저가형에 탑재되는 낮은 품질의 클릭 소리이고, 작은 크기여서 그런지 좌측 기능키를 누르면 마우스가 살짝 들리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MX Master는 부드럽게 눌리면서 소리도 거의 나지 않고, 안정감 있게 클릭할 수 있습니다.

 

 

 

결론

노브랜드나 다이소에서 컴퓨터 관련 악세사리를 구매해 보면 그 가격에 그 품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인지 다양한 장점 속에서 중요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다시 구매하라고 하면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지 질문을 한다면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로지텍 무소음 및 저소음 마우스를 구입하는 것을 권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 자체로만 보면 몇 번 사용해 보다가 버려도 그만인 제품입니다. 그렇지만, 사용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올 정도로, 짜증이 날 정도로 불편하다면 낮은 가격이더라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후기이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