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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요리하면서 칼자국 때문에 속상했는데, 도블레 국산 특허 항균 도마 쓰고 이제야 찾았습니다. 살몬 컬러 소 사이즈, 이유식 도마로도 안심이에요. 진짜 칼집 안 나는지 써봤고, 물론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후기 리뷰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도마 유목민 이제 그만

도블레 도마

매번 도마에 생기는 칼자국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던 사람, 저 말고 또 계신가요? 나무 도마는 칼집 사이에 뭔가 낄까 봐 찝찝하고, 플라스틱 도마는 환경호르몬 걱정에 오래 쓰기 꺼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에서 추천하는, 소문이 자자했던 도블레 항균 도마를 드디어 써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크기, 색상 중 제가 선택한 건 상큼한 살몬 컬러, 소(290x193x2.5mm) 사이즈입니다.

 

솔직히 도마 유목민 생활, 지긋지긋했습니다. 나무 도마는 쓸수록 칼집이 깊어져서 세균 번식할까 봐 불안했고, 삶거나 햇볕에 소독하는 것도 번거로웠습니다. 실리콘 도마는 칼질할 때 밀리는 느낌이 별로였고, 플라스틱 도마는 칼자국 사이로 미세 플라스틱 나올까 봐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후기가 정말 좋은 도블레 도마를 보고 이거다 싶었고, 특히 국산에 특허까지 받았다니, 뭔가 믿음이 갔습니다.

 

 

살몬 컬러 소 사이즈

도블레 도마는 색상이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저는 화사한 살몬 컬러를 골랐는데, 주방 분위기가 확 사는 느낌입니다.

 

사이즈는 과일이나 간단한 채소 손질에 딱 좋을 것 같은 '소'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너무 크면 설거지할 때 부담스러운데, 이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오고 가벼워서 딱 좋은 것 같네요.

 

 

 

 

 

 

정말 칼집 안 생길까?

제일 궁금했던 건 역시 정말 칼집이 안 날까? 였습니다. 광고에서도 특수 소재로 만들어서 칼집이 거의 안 생긴다고 강조하던데,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배송받자마자 바로 제일 단단한 당근부터 썰어봤습니다.


그런데 웬일인가요. 칼이 스윽 지나간 자리에 정말 칼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더 사용해 봤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게 바로 특허받은 기술력인가 싶었습니다. 인공심장 만들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원료를 사용했다더니, 괜히 하는 말이 아니었나 봅니다. 덕분에 요리할 때마다 칼집 신경 쓰느라 조심조심할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 편했습니다.

 

 

세균 걱정도 끝

도마는 식재료가 직접 닿는 만큼 위생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도블레 도마는 항균력이 99.9%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겉에만 살짝 코팅한 게 아니라, 도마 소재 자체가 항균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반영구적으로 항균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SGS라는 공식 인증기관에서 대장균 같은 나쁜 균들에 대한 항균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고, 특히 아이들 이유식 만들 때, 정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FDA 기준도 통과했고, BPA 같은 환경호르몬도 나오지 않는 안전한 소재라고 하니 온 가족 건강을 위해서라도 잘 선택했다 싶습니다.

 

 

장점

  • 가볍고 적당한 탄성: 도마가 너무 딱딱하면 칼날도 상하고 손목도 아픈데, 도블레 도마 소 크기는 적당히 탄성이 있으면서도 가벼워서 칼질하기 편합니다. 손목 피로도도 낮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 국물 흐름 방지 홈: 도마 가장자리에 살짝 홈이 파여 있어서 김치나 과일처럼 국물 있는 재료를 손질할 때 옆으로 흘러내리는 걸 막아줘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편리한 세척과 소독: TPU 소재라 그런지 음식물 냄새나 색이 잘 배지 않고, 세척도 정말 쉽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10초 정도만 돌려도 소독이 가능하다고 하니,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너무 편합니다.
  • 양면 사용 가능: 앞뒤 구분 없이 양면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도 높습니다.

 

물론 단점

장점이 정말 많은 도블레 도마 시리즈이지만, 솔직하게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색 배임 문제입니다. 살몬 컬러가 밝은 편이라 그런지, 김치를 썰고 바로 씻었는데도 아주 살짝 붉은 기가 남았습니다. 다른 후기 리뷰를 살펴보면, 김치 국물 같은 건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뒤늦게 살펴 본 상세 페이지에도 천연 재료 특성상 색이 배일 수 있으니 사용 후 바로 세척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김치 전용으로 조금 더 어두운 색상의 도마를 추가로 구매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니면 김치처럼 색이 진한 재료를 올리기 전에 도마에 물을 한번 묻혀주면 코팅막이 생겨서 색 배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으니, 앞으로는 이 방법을 꼭 써보려고 합니다.

 

약간의 색 배임이라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도블레 항균 도마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지긋지긋했던 칼집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